한 달의 문턱을 넘더니 어느덧 해도 짧아지고 빛도 달라지고

아침 저녁으로는 산바람이 서늘해진 9월,

이곳 제천 숲속은 이미 가을입니다.

집 뒤 산속에는 참다래가 주렁주렁 익어가고

벚꽃나무 잎은 한 두 잎씩 노란 물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. 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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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년 8월은 제게있어 가장 바쁘고 경황없던 한달이었습니다.

8월1일을 시작으로 펜션 객실이 거의 한달 내내  full house로 돌아갔습니다.

아침 6-7시에 기상해 밤 11시 이전까지는 고객님들의 뒷바라지와

객실정비와 더불어 밭 일하랴 꽃밭 가꾸랴 참으로 분주한 나날이었습니다.

다행히 한건의 사소한 사고도 없이 투숙했던 모든 고객들께서 만족하시고

가셔서 저로써도 보람있는 여름이었습니다.

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.

이 지면을 통해 저희 집을 다녀가신 한분 한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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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은 오는가 하면 짧게 끝나고 말더군요. 

단풍으로 물드는 제천의 산 가을과

가을 빛에 반짝이는 호수는 참으로 아름답습니다.

특히 저희 펜션 가까이 있는 배론성지와 의림지의 단풍

그리고 청풍호 주변과 금수산의 단풍은 절경중 절경이지요.

제천의 가을 정취를 한번더 느껴보시기 바랍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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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쪼록 금년 여름 저희 펜션을 이용해 주신 모든 분들께서

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.

전 더 나은 힐링펜션과 카페를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.